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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내 군부대 식당서 아찔한 화재

<앵커>

제주국제공항 내 군부대 식당에서 오늘(10일) 불이났습니다. 20분 만에 꺼졌고,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공항 내 시설이었던 만큼 더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면서 공항 하늘을 뒤덮습니다.

제주국제공항 관제탑에서 화재가 감지된 것은 오늘(10일) 오전 11시 20분쯤.

[제주국제공항 직원 : 관제탑에서 감지하고 소방차도 부르고 우리가 조치할 것은 다 했어요.]

불은 공항 내 해군 부대 식당에서 시작돼, 천막 33㎡와 건물 외벽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솟아오르는 연기로, 공항 항공기 운항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군부대 내에 있는 시설에서 불이 나 이 일대에 혼란이 빚어졌지만, 해군 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에서 실시한 현장 조사 결과, 담뱃불로 인한 화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여/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화기 취급 부주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장 부분이 조금 탔고, 외벽 그을음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국제공항 내 군부대 내에서 부주의로 아찔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군 당국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아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만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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