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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눈앞'

<앵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코 앞까지 다가섰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임진왜란 당시 상세한 전쟁 기록은 물론 조선시대 사회 전반의 모습과 이순신 장군의 인간상까지 고스란히 담긴 우리나라 국보 76호, 난중일기입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난중일기가, 최근 국제자문위원회의 사전 심사에서 '등재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남은 절차는 다음 주 광주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와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승인.

하지만, 사전심사 결과가 번복된 사례는 거의 없어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유네스코 유산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구분됩니다.

기록 유산은 유산의 진정성과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전쟁 기간에 사령관이 직접 기록했다는 희소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승석/여해고전연구소 소장 : 선봉장으로서 지휘를 하면서 일기를 쓰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했다는 점에서 세계 역사상 그런 예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심사에 새마을 운동기록물도 등재를 신청했지만 보완 요청을 받았습니다.

난중일기가 등재되면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에 이어 한국이 보유하는 10번째 세계기록유산이 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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