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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 국정원 수사 개입 의혹"…"사실 무근"

<앵커>

오늘(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곽 수석은 그런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지난달 하순 국정원 사건 수사팀의 회식이 진행되던 도중,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한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경민/민주당 의원 : "뭘하자는 거냐, 이런 이런 수사를 해서 되겠느냐"라고 힐난하고 빈정거렸습니다. 이건 수사 개입입니까 아닙니까.]

[황교안/법무부장관 : 저는 전혀 모르는 사안입니다.]

곽상도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도 국정원 수사팀에 곽 수석이 전화를 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혹제기는  면책특권을 악용한 정치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민주당과 연관이 있는 전직 국정원 직원에 의해 기획된 폭로 사건이 바로 국정원 사건이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이채익/새누리당 의원 : 현정권에 반감을 가진 전직 국정원 직원의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황교안/법무부장관 : 철저히 조사 하도록 감독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치 공세라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과 선거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해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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