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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편히 앉아서 가면 돼"…지하철 얌체족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앉아서 가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특히 국철 1호선에서 한 시간 넘게 오가는 장거리 승객들에게 빈 자리는 그야말로 오아시스죠.

그런데, 남들보다 일찍 자리에 앉으려고 이른바 '회송 열차'에 올라타는 황당한 얌체 승객들이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퇴근 시간에 출발하는 동인천행과 천안행 급행열차가 대표적입니다.

본래 이 열차들은 도착 승강장에 들어와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회차선으로 들어갔다가 출발 승강장으로 나와 승객들을 태웁니다.

보통 승객들이라면 당연히 출발 승강장에서 열차를 타려고 줄을 섭니다.

하지만 얌체 승객들은 출발 승강장이 아닌, 도착 승강장에서 미리 전동차에 올라타서 자리를 차지하는 겁니다.

쉽게 표현하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자신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탄 뒤 잠시 지하로 내려갔다가 원하는 층수로 가는 원리입니다.

회송 열차가 방향을 바꿔서 다시 출발선에 오르기까지 대략 10분 내외가 걸립니다.

자리에 앉을 수 있다면 그 정도의 기다림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런 얌체들 때문에 정작 출발선에서 기다리며 질서를 지키던 승객들이 자리에 앉지 못한다는 겁니다.

오늘 SBS 8시 뉴스에서 만연해있는 지하철 얌체족들을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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