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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해 난민선 전복 시신 13구 인양…"전원 숨진듯"

호주 영해 난민선 전복 시신 13구 인양…"전원 숨진듯"
호주 영해에서 난민 55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방송은 난민 55명을 태우고 호주로 향하던 선박이 지난 5일 오전 호주령 크리스마스섬 서쪽 74마일 해상에서 국경 감시용 항공기에 처음 포착됐지만 이튿날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 내무부 장관은 "발견 당시 선박 갑판에 55명의 난민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성인 남성이었지만 여성과 어린이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해양안전당국은 지난 7일 크리스마스섬 북서쪽 해상에서 전복된 선체를 발견하고 호주 해군 프리깃함을 파견해 수습에 나섰고 어제(9일) 오전까지 시신 13구를 인양했습니다.

호주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55명의 탑승객 전원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레어 장관은 "낡은 선박을 이용한 난민들의 망명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상기시키는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난민들의 행렬을 막기 위해 불법 밀입국 난민을 호주땅에 들여놓지 않고 인근 섬나라에 마련된 수용센터로 강제 이송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호주로 향하는 난민선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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