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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개인정보 수집' 폭로자는 전 CIA 직원

미국 정보기관들의 개인 정보 수집에 관한 기밀을 폭로한 사람은 중앙정보국 CIA의 전직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앙정보국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던 29살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최근 잇따라 보도된 국가 기밀을 폭로한 당사자임을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컨설팅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노우든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정보 유출로 인한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정부에 보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일을 폭로한 것에 대해 보복하겠다면서 자국민을 위협하도록 놔두는 것은 공공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 DNI의 제임스 클래퍼 국장이 국가 기밀 유출자에 대한 범죄 수사를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힌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스노우든은 "감시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실망했다"고 비판하고 "우리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보면서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든은 군에서 훈련 도중 다리를 다쳐 전역한 뒤 미국 국가안보국 NSA에서 일했고, 2007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CIA 정보 기술 요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숨길 필요가 없다"며 "가치 있는 일을 해 만족스럽고 후회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스노우든은 자신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사생활의 희생에 반대하는 나라로 망명을 요청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그가 지난달 20일까지 홍콩에 머물렀다고 전하고 "미국 정부에 저항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 이 곳을 선택했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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