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 철도부장 류즈쥔이 6천460만 위안, 우리 돈 약 117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9일) 베이징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검찰은 류즈쥔이 철도건설 등 각종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도록 도와주거나 승진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11명으로부터 117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류즈쥔은 특히 여성사업가 딩위신과 친척들이 화물운송이나 철도건설 공사를 수주하거나 고속철 바퀴회사 지분을 취득하도록 도와줬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류즈쥔의 잘못된 행위로 공공 자산이 대거 낭비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크게 손상됐다며 뇌물수수와 권력 남용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조만간 선고를 내릴 예정인데 뇌물 수수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사형판결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즈쥔은 지난 2003년부터 장관급인 철도 부장을 맡아오다 재작년 2월 뇌물수수 등이 적발돼 공산당 당적과 모든 공직을 박탈하는 쌍규 처분을 받은 뒤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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