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악회는 콘서트홀에서만 열린다는 건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클럽에서도 클래식을 연주합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흥겨운 탱고 리듬을 타고, 지휘자도 춤을 추는 듯합니다.
에스토니아 출신 '지휘 명가' 예르비 가문의 막내인 크리스티안 예르비.
이번 내한공연 장소로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택했습니다.
자신이 이끄는 연주단체와 함께, 탱고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앉거나, 서거나, 여기저기 흩어져 자유롭게 자리 잡은 관객들은 금세 음악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류석원/관객 : 지휘자도 신나 하는 모습이었고 다른 연주자들도 몸을 흔들면서 리드미컬하게 곡을 즐겼던 것 같아서 그게 인상적이었어요.]
[황나리/관객 : 어떤 공연일지 많이 기대하면서 왔는데 많이 실험적이고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첫 내한공연을 앞둔 룩셈부르크 출신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
클래식과 클럽 사운드를 결합한 독특한 연주를, 클럽은 물론이고, 콘서트홀 공연에서도 들려줍니다.
이처럼 클래식과 클럽의 만남은 공연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장르의 융합으로 이어집니다.
[크리스티안 예르비/앱솔루트 앙상블 지휘자 : 클럽에선 아주 친밀해서 밴드 느낌이 납니다. 앱 솔루트 앙상블은 빅밴드, 록밴드, 실내악 오케스트라 특성을 다 갖고 있어서 클럽 공연이 좋아요.]
클럽과 통한 클래식 음악가들.
정형화된 음악회를 벗어나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고, 음악의 지평을 넓히려는 시도가 만들어낸 새로운 흐름입니다.
(영상취재 : 오세관, 영상편집 : 박춘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