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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쓰레기 갈등' 정치권도 가세

<앵커>

수도권의 가장 큰 쓰레기매립지가 인천에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여기 묻히는데, 처리 용량에 한계가 가까워지면서 지자체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6배 면적인 인천의 수도권 매립지가 하루 처리하는 쓰레기는 만 5천 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쓰레기 매립이 진행되는 수도권 제2매립장입니다.

이미 매립장의 78퍼센트가 채워졌고 2016년이면 꽉 차게 돼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2016년 이후엔, 추가로 제 3매립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인천시는 매립장 허가 당시 약속 대로 2016년까지만 매립을 허용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정에 나선 정부와 여당은 논의 끝에 매립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대체 부지를 찾기 힘든 만큼 인천시가 양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성태/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당 간사 : 인천시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서 사업 승인을 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코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쓰레기의 84%는 서울시나 경기도에서 배출되고 있는데 악취로 인한 피해는 매립지 근처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조명우/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 쓰레기를 이렇게 멀리 가서 처리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것을 남의 시도에 가서 처리하겠다는 것이야말로 진짜 님비 현상입니다.]

당초 정한 매립시한까지 남은 시간은 3년 반.

쓰레기 대란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조속한 해법이 모색돼야 할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김종우, 영상편집 : 민병호, 헬기조종 :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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