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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2.4도…더위 피해 나들이객 '북적'

<앵커>

오늘(9일) 햇빛 정말 뜨거웠죠? 서울의 낮기온도 32.4도까지 올라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6월도 초순인데, 더위가 너무 빨리 찾아왔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을 양산으로 가려 보고 부지런히 부채질도 해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바람조차 없다 보니 그늘만 찾게 되고 자꾸 아이스크림에 손이 갑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 분수대는 어린이 놀이터가 됐습니다.

[최정환/서울 청량리동 : 오늘 날도 덥고 해서 나왔는데 애들하고 같이 노니까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분수에서 같이 노니까 참 좋은 거 같습니다.]

혀를 길게 내민 개들도 분수대를 기웃거립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2.4도,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마포대교 아래 한강 시민공원엔 빽빽하게 텐트들이 들어섰습니다.

아직 문 열지 않은 시민공원 수영장 대신 인공 개천이 더운 열기를 식혀줍니다.

시원하게 한강 물살을 가르는 수상 스키와 웨이크 보드.

짜릿한 재미에 더위를 느낄 틈도 없습니다.

오늘 개막한 강릉 단오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흥겨운 가락에 몸을 실은 아이들과 창포물에 머리 감는 아가씨들, 가족과 즐기면서 더위도 식혔습니다.

나흘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오늘.

고속도로는 행락차량으로 몸살을 앓았고 밤 10시까지 구간별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G1 최은진, 영상편집 : 권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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