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9일 오전 판문점에서 시작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긴급기사'로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AFP통신은 이날 오전 10시27분 "수개월간에 걸친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남북공단(개성공단) 조업을 재개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시작됐다"며 관련 소식을 한 줄짜리 '긴급기사'로 처리했다.
또 남북 양측에서 각각 세 명의 실무자가 휴전선 지역에 있는 판문점 회담장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역시 오전 10시37분 연합뉴스를 인용, 이번 실무접촉 소식을 '2년 만에 열린 남북 간 첫 회담'이라는 제목의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담이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당국 간 회담이라고 전하며 실무접촉을 통해 앞으로 열릴 장관급 회담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정신에 기초해 온 힘을 기울여 회담에 임하겠다"는 남측 수석대표를 맡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의 발언도 전했다.
AP통신은 '긴장 끝에 남북대화가 성사됐다'는 서울발 기사에서 양측이 적대감을 누그러뜨리고 화해를 이루기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 장거리 로켓 발사, 제3차 핵실험 등으로 수년째 이어지는 긴장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떤 (당국)회담도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NN, BBC 등 세계 주요방송들도 이번 실무접촉 소식을 '브레이킹뉴스'(긴급뉴스) 등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은 애초 예정시간인 오전 10시보다 다소 늦은 오전 10시15분께 우리 쪽 평화의 집에서 실무접촉에 돌입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남북 대표들은 오는 12일로 추진 중인 장관급 회담 운영과 관련한 대표단 규모, 체류 일정, 의제 등을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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