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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여성 감금' 용의자 기소…혐의 329건

美 '세여성 감금' 용의자 기소…혐의 329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감금사건의 용의자 52살 아리엘 카스트로가 살인과 납치, 강간 등 3백 건이 넘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 검찰은 살인 혐의 2건, 강간 139건, 납치 177건, 성적학대 7건 등 329건의 혐의로 카스트로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건의 살인 혐의는 카스트로가 임신한 여성을 폭행해 강제 유산시킨 것과 관련해 적용됐습니다.

티머시 맥긴티 검사는 이번 기소는 첫 번째 피해 여성이 사라진 2002년 8월부터 2007년 2월까지의 범행만 다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스트로의 변호인은 카스트로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사인 카스트로는 피해자인 27살 어맨다 베리와 23살 지나 드지저스, 32살 미셸 나이트를 납치해 10년간 자택에 감금·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습니다.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각각 14살과 16살 21살의 나이로 실종된 피해여성들은 그동안 수차례 임신과 강제 유산을 반복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가운데 1명은 카스트로의 딸과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돼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카스트로의 악질적인 범행은 그의 집에 갇혀 있던 베리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카스트로에 대한 기소 인정 여부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기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형심리위원회에서 카스트로의 사형 적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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