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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남북 실무 접촉

<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내일(9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남북이 공식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2년 4개월 만의 일입니다.

먼저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는 12일 열기로 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접촉을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북한 측은 실무 접촉을 6월 9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데 대해서 동의하여 왔습니다.]

북한은 당초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판문점에서 열자는 우리 측의 수정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실무회담엔 남북 양측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각각 3명씩 참석합니다.

대표단은 내일 아침 8시쯤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판문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내일 실무접촉에선 나흘 뒤 서울에서 개최될 남북 장관급 회담과 관련해, 대표단의 규모, 체류 일정,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간의 공식 회담은 지난 2011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논의를 위한 군사 실무회담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겁니다.

또, 북한이 비군사적 의제의 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수용한 건 지난 2000년 이후 13년만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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