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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회담 北 대표는?…진정성 판단 전망

<앵커>

내일(9일) 실무접촉에서 논의될 내용 가운데 큰 관심은 우리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북쪽에선 누가 나오느냐입니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올 경우, 북측이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6월 서울에서 열린 21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권호웅 당시 내각 책임참사가 참석했습니다.

[권호웅/당시 북한 내각 책임참사 (2007년 6월) : 북남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하지만, 내각 책임참사가 우리 통일부 장관과 격이 맞는 직책인지는 의문입니다.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옆자리에는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이 앉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옆자리에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앉았습니다.

우리의 통일부 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대남정책 책임자는 김양건 부장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정부는 줄곧 장관급 대화의 상대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류길재 장관이 어제 실무접촉 장소를 수정 제의하는 전통문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보낸 것도 김 부장이 상대로 나서라는 우회적 의사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회담 상대역으로 누구를 내세울지가 이번 회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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