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실과 역사에 남아있는 기록 사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악녀로만 알고 있는 장옥정이 왜 그런 독한 선택들을 했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아 나서며, 인간 장옥정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왜 이전과는 다른 장옥정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걸까요?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혼사 이후 사랑이 욕망으로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흔한 우리네 결혼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흥미로운 건 달라진 시선입니다.
과거라면 이런 가정 분란은 온전히 며느리의 죄였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경향이 바뀌었습니다.
시집살이 원하는 며느리도 없고, 또 심지어는 시어머니도 그걸 원치 않죠.
이런 현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 사극이 왜 장희빈을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그리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근 사극들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라는 과거 그 자체가 아니라 지금 현재입니다.
어쩌면 역사란 현재적인 의미를 가져야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이죠.
물론 역사 왜곡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남아있지만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그리고 있는 것처럼 역사를 바라보는 좀 더 다양한 관점과 시각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풍부한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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