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산타모니카 시립대학 일대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4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3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은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정치 기금 모금 행사장에서 불과 5㎞ 떨어진 거리에서 발생해 경찰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간 어제(7일) 낮 12시 쯤 20대 백인 남성이 산타모니카 지역 한 주택에서 총격을 가하고 불을 지른 뒤 지나가는 승용차와 버스를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어 지나가는 차를 탈취해 인근 산타모니카 시립대학으로 이동한 뒤 캠퍼스와 도서관에서 마구 총을 쐈습니다.
이 때문에 모두 4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높습니다.
범인은 대학 도서관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산타모니카 시립대는 2년제 대학으로 학생 3만여명이 재학 중입니다.
산타모니카 교육당국은 총격 사건 직후 초·중·고등학생들을 모두 귀가조치했습니다.
총기 난사가 벌어진 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앞두고 사건 장소에서 불과 5㎞가량 떨어진 곳에서 오찬을 겸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경호실 맥스 밀리언 대변인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사실을 알고 있으며 대통령 참석 행사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찬 행사를 마치고 약 200㎞ 떨어진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동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