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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강정호 폭발' 넥센, KIA 꺾고 선두 질주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돌풍의 팀' 넥센이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병호와 강정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넥센과 최고인기 구단 기아가 만난 목동구장에는 12,500명의 팬들과 KIA 윤석민을 보러 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 빈 틈이 없습니다.

넥센 중심타선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려던 윤석민의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4회 박병호가 시즌 12호 동점 솔로홈런, 5회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곧이어 강정호가 좌월 역전 석점홈런을 터뜨려 윤석민을 무너뜨렸습니다.

8회 허도환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넥센이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4회까지 단타 8개로 6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를 7대 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6대 4로 앞선 8회 초 투아웃 만루위기에서 롯데 강민호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낸 좌익수 박용택의 수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SK는 최정의 시즌 14호 솔로포를 포함해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한화를 12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2위 삼성은 9회말에 터진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3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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