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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여름 방석 등 더위 쫓는 상품 불티

<앵커>

이번 주에만 나흘이나 전력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전기까지 아끼느라 고생 많으시지요. 더위를 이기기 위한 개인 용품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요즘 사무실에서 부채나 소형 선풍기를 찾아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김강현/대형마트 직원 : 더 온도가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요. 부채같은거 항상 손에. 6월 초인데도 들고 다니고…]

한 카드회사의 콜센터.

[최성은/카드회사 직원 : 자리를 오래 비울 수가 없어서. 컴퓨터 아시잖아요. 오래 켜놓고 있으면 계속 열받는 것 때문에 냉방한다고 해도 많이 덥거든요.]

정부가 일반 사무실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규제하면서 더위를 쫓기 위한 개인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깔고 앉으면 시원한 효과가 있는 여름 방석은 판매가 16% 늘었고, USB 선풍기는 62%나 늘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보통 하루 60개 팔리던 부채가 지난주에만 하루 530개 꼴로 팔렸습니다.

옷차림도 정장보다는 시원한 복장, 이른바 쿨비즈가 대세입니다.

[이현정/디자이너 : 린넨 반팔 티셔츠라든지, 린넨 셔츠들이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고요. 예전에는 주로 긴팔 셔츠만 팔렸다면 요즘엔 반팔셔츠가 좀 더 많이 팔리고….]

업계에서는 습도가 올라갈 6월 말이 되면 관련 제품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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