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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9일 실무접촉…장소 놓고 막판 조율

<앵커>

다음 주 수요일로 예정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내일(9일) 열립니다. 판문점이냐 개성이냐 실무 접촉 장소를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장관급 회담에 앞서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는 북측의 제의는 수용하면서도, 북측이 제의한 개성이 아닌 판문점에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실무 접촉에는 통일부 국장급을 수석으로 한 3명의 대표단이 나설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이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아 오늘 중으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를 놓고 의견 차가 있긴 하지만 남북 양측 모두 실무회담을 갖자는 입장이어서 실무회담이 내일 열릴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이후 전면 차단됐던 판문점 연락 채널을 어제 오후 복원시켰습니다.

정부는 회담이 열리면 비핵화 문제는 물론,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개성공단 파행 사태의 재발방지 문제 등 남북 관계의 모든 현안 들을 거론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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