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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명품 연기로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

손연재, 명품 연기로 아시아선수권 첫 금메달
<앵커>

19살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한국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차원이 다른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손연재는 격이 다른 연기로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첫 종목 후프에서 한 차례 실수했을 뿐, 그 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손연재는 18.033점을 받아 15명 가운데 유일하게 18점 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압권은 볼이었습니다.

물 흐르듯 매끄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펼쳐, 예선 때보다도 높은 18.267점을 받았습니다.

예선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던 곤봉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역시 18점을 넘겼습니다.

사흘 연속 강행군을 펼친 탓에 리본은 시작 동작에서부터 실수가 나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17.633점을 기록했습니다.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2.066점으로 우즈베키스탄 라흐마토바를 1.467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섰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쁘고요. 큰 대회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행복해요.]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쓴 손연재는 오늘(8일) 밤 종목별 결선에서 5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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