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8일), 미·중 두 정상이 첫 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서니랜즈라는 휴양지에서 만납니다. 격식을 버리고 속내를 털어놔 보자는 뜻 같습니다. 1박 2일 동안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겠지만, 우리에게는 한반도 문제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핵심 쟁점들을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시진핑 당시 부주석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번이 1년 4개월만의 재회지만, 그 의미는 다릅니다.
이른바 G2,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두 강대국의 수장으로서 첫 정상회담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입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핵 보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논의의 진전을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습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합니다.]
양국간 쟁점으로는 해킹, 사이버 안보 문제가 우선 꼽힙니다.
미국 업계는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 중국 당국이 해커들을 통해 첨단 군사, 경제 정보를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오히려 자신들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미국측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은 미셸 오바마와 펑리위안 두 퍼스트레이디의 첫 만남은 미셸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중남미 지역 순방과 국내 일정을 마치고 오늘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부터 회담을 시작합니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두 정상이 딱딱한 문제를 놓고 얼굴을 붉히기보다는 친분과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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