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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과거 문제 복잡…다시 열릴까?

<앵커>

회담의 주요 의제 중에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현안입니다. 관광객이 피살되고 남측 재산이 몰수된 과거 때문입니다.

장세만 기자가 해법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1998년 관광 시작 이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195만 명, 그러나 2008년 7월 우리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이 쏜 총탄에 숨진 뒤 관광길이 끊겼습니다.

5년간 우리 기업 피해액 8천억 원대, 관문 역할을 하는 강원도 고성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박완준/강원도 고성 주민 : 빚으로 그것을 다 만들었다고. 근데 갑자기 문을 닫으니까, 그 빚이 어디로 가냐고.]

북측은 2010년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 자산 4천800억 원대를 동결 몰수한 뒤 다음 해엔 현대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보장한 기존 금강산 지구법까지 폐기했습니다.

양측 당국이 가동 재개에 합의만 하면 바로 문제가 풀릴 개성공단보다 금강산 문제가 훨씬 복잡한 셈입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합의점을 찾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조봉현/기업은행 연구위원 : 신변 안전이 가장 중요한 건데, 계속적으로 회담을 이어가면서 현재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접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객의 신변안전과 북한이 몰수한 자산을 되돌려받는 문제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 문제는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한편, 보수세력 일부에선 금강산 관광을 통한 대북 현금 지급과 송금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당국 간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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