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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 내년 세계 최대 쌀 수입국 된다"

OECD-FAO 보고서 "中 곡물 수입량 중·장기적으로는 줄 것"

WSJ "중국, 내년 세계 최대 쌀 수입국 된다"
중국이 내년께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 되는 등 단기적으로는 식량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식량 자급능력 발달로 수입 의존도가 조금씩 낮아질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쌀 수입량보다 수출량이 많았지만 최근 수년간 국내 곡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입량도 증가해 가격 상승 등의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2013∼2022 농업 전망' 보고서는 중국의 쌀 수요는 2014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밀 수요는 이미 최대치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해관(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34만t의 쌀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1년 수입량의 세배 수준이다.

밀 수입량 역시 전년도의 세배에 가까운 369만t을 기록, 8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돌아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신규 쌀 수확기부터 1년간 중국의 쌀 수입량이 3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중국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 된다.

이처럼 국제 곡물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중국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조금씩 수입량이 줄어들 것으로 OECD-FAO 보고서는 내다봤다.

OECD-FA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9년 연속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5억8천957만t에 달하는 등 매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식량 자급자족을 위해 농업 생산력 향상에 공을 들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추세는 2022년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중국의 쌀 수입량이 150만t으로, 밀 수입량은 280만t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OECD-FAO 보고서는 분석했다.

OECD-FAO는 그러나 "중국의 식량 문제는 빠른 경제 성장과 제한된 자원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토양의 질적 저하, 수자원 고갈, 오염, 농업 노동력 부족 등도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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