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돌담 밭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업무를 맡은 관계자들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서 직접 돌담 밭의 가치를 확인했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중요농업유산 전문자들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 돌담 밭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자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월 국가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돌담밭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행보입니다.
이들은 돌담 밭 뿐만 아니라 제주 돌문화의 역사와 이에 따른 제주인의 생활상 면면을 살폈습니다.
특히 세계농업유산에 등재되려면 생물다양성과 농업문화 등 5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제주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파비르 쿠하프칸/세계농업유산기금 의장(유엔식량농업기구(FAO)) : (돌담 밭은) 돌과 사람, 자연을 한데 모은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다.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자격이 충분하다.]
다만 어떻게 보전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정부는 이번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신청서를 최종 보완하고, 오는 8월쯤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농업유산 워크숍에서 돌담 밭의 우수성을 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두/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과 :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했는데, 다만 그에 대한 액션 플랜이 좀 모자란다고 했기 때문에 그 액션플랜 부분을 좀 보완해서….]
현재까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전세계적으로 25곳.
기존 신청서를 보완한 최종 보고서를 다음 달 말까지 제출하면, 빠르면 올해 말 제주 돌담 밭의 등재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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