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터키 흔든 빨간옷 여인 "민주주의 지키러 나왔어요"

붉은 색 원피스 차림으로 경찰의 최루가스를 맞는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터키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오른 여성이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 등 해외 언론은 사진의 주인공은 이스탄불 기술대에서 도시계획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제이다 순구르로 도심 공원 재개발에 반대하는 탄원에 서명한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4일, 대학 근처 게지공원으로 가던중 경찰의 최루가스 공격을 받았고, 로이터 통신이 찍은 그녀의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빨간 드레스에 가방을 맨 평범한 여인에게 최루가스를 뿌리는 경찰의 모습에 터키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가디언은 "강압적 종교 권력에 불만을 품고 있는 터키 중산층에게 그녀의 사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평화 집회를 진압하는 국가권력이라는 측면에서도 호소력이 있는 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순구르가 특히 많은 여성이 집회에 참여하게 독려한 '라이트모티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공원과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나선 평범한 사람 중 하나라면서 "공원의 다른 시민들도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