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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30억 년 전 플랑크톤 화석 발견

호주의 30억년 전 암석에서 플랑크톤의 미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미화석은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한 아주 작은 크기의 화석을 부르는 말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국제 연구진은 호주 서부 패럴 규암층의 해양 퇴적암을 분석한 결과 물렛가락 모양의 물체가 발견됐으며, 이것들이 주변 환경에서 에너지를 얻는 독립 영양생물인 플랑크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동위원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화석을 발견했으며 생명체인지 알아보기 위해 같은 지역에서 나온 15개의 다른 표본의 탄소 동위원소 비례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암석에 들어있는 배경 유기물질의 탄소-13 비율은 미화석의 것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종합해 보면 이번 연구는 패럴 규암의 미세 구조가 미화석임을 시사하는 것이며 물렛가락 모양의 존재가 플랑크톤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탄소 동위원소 분석으로 미화석이 생물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생물들이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탄소를 흡수해 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미화석의 물렛가락 형태는 나이가 모두 34억년인 호주 서부의 스트렐리 풀 지층과 남아프리카공화국·스와질란드의 온페르바히트 지층의 암석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34억년 역사를 가진 다양한 장소에서 이들 미화석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바다에 매우 오래전부터 생명체가 살았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 다양한 생명체의 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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