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사로 활동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이 당국자 회담을 제의하고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하자고 화답한 데 대해 "당국자 회담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때 신뢰관계가 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7일)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북측이 서울 개최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하며 "서울에서 열리면 북한측 회담대표가 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차 회담으로 평양에 갈 때 우리도 김 1위원장을 면담해 양 정상의 메시지가 오고갈 수 있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래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성공적으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남북관계 초입부터 비핵화를 내걸어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지난달 29일 발언이 빗장을 열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결국 6자 회담으로 복귀해 6자 회담 틀 내에서 핵 폐기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북한이 바라는 경제제재 조치 해제와 경제원조, 나아가서는 북미간 수교, 평화협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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