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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진핑에 '정치범 16인' 석방압력 가하라"

"오바마, 시진핑에 '정치범 16인' 석방압력 가하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의회와 인권단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 내 정치범 석방을 위해 힘써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과 인권단체 30곳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내 정치범 16인의 석방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16인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티베트와 위구르족 독립운동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천광청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수십만 사례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 중심 외교 대신 인권 중심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광청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가택연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뉴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치범 16명 중에는 천광청의 조카인 천커구이도 속해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와 주빌리 캠페인, 티베트를 위한 국제 캠페인 등 인권단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인권 문제를 양국 관계의 핵심 쟁점으로 회복시키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특정사안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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