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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중미 정상회담 불참에 중국서 불만 고조

미셸 중미 정상회담 불참에 중국서 불만 고조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가정사'를 이유로 미중 정상회동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언론과 누리꾼은 자국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유력지 신경보는 "오바마 부인의 불참이 외교적 잘못으로 비판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과 영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를 자세히 소개했습다.

신경보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텔레그레프의 보도를 전하는 형식을 통해 미셸이 졸업을 앞둔 딸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가정사를 들어 미중 정상회담에 불참한 것은 외교적'실축'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홍콩 일간지 대공보도 "중국 국민이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완벽을 추구하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작은 가정사'로 인해 '국가의 대사'를 그르치는 것을 보면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국민 가수 출신의 펑리위안은 존재감이 거의 없던 과거 중국의 최고 지도자 부인들과 달리 적극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 중국의 '첫 퍼스트레이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셸의 불참이 자칫 중미 정상회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미셸의 불참 소식에 중국이 실망감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미국 측이 마련한 계획을 존중한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 인터넷에서도 미셸 여사의 선택을 비난하는 누리꾼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포털 텅쉰 게시판에서 "미국의 오만과 무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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