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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밀' 몬산토 피소…"오리건주 외에도 있을수 있다"

'GMO 밀' 몬산토 피소…"오리건주 외에도 있을수 있다"
최근 유전자변형 밀 파문을 일으킨 몬산토사를 상대로 미국 농부들과 식품안전단체가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밀 농장과 식품안전 변호단체인 '식품안전센터'는 어제(6일) 워싱턴주 지방법원에 몬산토사가 유전자변형 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파문으로 밀 가격이 하락하면서 손해를 봤다며 다른 피해 농부들을 대표할 집단소송 원고 자격을 신청했습니다.

캔자스의 밀 재배 농부도 지난 3일 농무부의 재배 허가를 받지 않은 몬산토사의 유전자변형 밀 때문에 재산상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워싱턴주에서 농부 2명도 연방 법원에 유사한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워싱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은 "몬산토사가 유전자변형 밀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은 전체 밀 재배 생산 체인을 오염시키는 것에 해당하는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몬산토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장비와 보관 운송 시설 오염도 제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몬산토사는 자사 브랜드 '라운드업'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밀을 개발해 농무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유전자 밀에 대한 여론 악화와 시장성 부족 등으로 승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오리건주의 한 농가에서 몬산토가 개발하던 유전자 조작 밀과 같은 종자의 밀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으로부터 밀 수입을 중단했으며 유럽연합은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몬산토사 변호인은 "유전자변형 밀은 오리건주 한 곳에서만 발견됐고 다른 곳으로는 흘러들어 갔다는 증거가 없으며, "몬산토사는 유전자변형 밀 시험 재배지에서 정부가 지시한 프로그램을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식물 과학자들은 문제가 된 유전자변형 밀이 종자들 사이에 섞여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럴 맬로리 스미스 오리건주립대 잡초학 교수는 "몬산토사가 유전자 변형 밀에 의한 오염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지만, 실제 농장에서 자라고 있었다"면서 "유전자변형 밀이 밀생산 체인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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