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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홍길동 님" 얼굴인식 카메라 현실로

<앵커>

출근할 때 보안 카드를 찍지 않아도 카메라가 직원 얼굴을 인식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이름까지 불러줍니다. 기분이 어떨까요?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의 한 보안업체.

건물 출입구에 달린 CCTV가 한 명, 한 명 직원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건넵니다.

[수고하세요. 다카다 씨, 이토카 씨. 수고하세요. 사노 씨, 카도와키 씨.]

사진 한 장만 등록하면 시스템이 이를 35가지 형태의 입체적인 얼굴로 바꿔 인식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 얼굴 사진을 이 회사의 직원으로 등록을 해봤습니다.

한 번 직접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광현 님.]

직원이 아닌 사람에겐 출입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용무가 있으시면 내선전화로 연락하세요.]

움직이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은 범죄 예방과 의료, 광고 분야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합니다.

[코마츠자키/보안업체 연구소장 : 한계가 없이 100% 인식할 수 있는 기술까지 발전할 겁니다. 생활 모든 곳에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될 겁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훌리건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같은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지문이나 홍채 인식과 달리 얼굴인식 기술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신원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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