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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2% 동성결혼 합법화 불가피 판단"

"미국인 72% 동성결혼 합법화 불가피 판단"
미국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보수주의자들조차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가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들의 72%가 동성결혼 합법화가 불가피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결과는 2004년의 59%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또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89%가 '합법화가 불가피하다'고 답했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절반이 넘는 59%도 합법화가 불가피하다고 답했습니다.

동성결혼 등 성적 소수자를 인정하는 이런 움직임은 보수·기독교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권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지난달 한 방송에서 개인적으로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지만 공화당 소속 대선주자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날이 불가피하게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사회 내에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사람들이 급증한 것이 여론 변화의 최대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보수·기독교 진영 등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측도 여전히 많아, 이번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45%는 '동성애는 죄악이다', 56%는 '동성결혼이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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