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김가은의 마음을 읽고 그녀를 자살로부터 구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2회에서는 지하철을 타려 내려간 박수하(이종석 분)가 건너편에 같은 반 친구인 고성빈(김가은 분)을 보게 됐다.
멍한 눈으로 지하철 선로를 바라보던 고성빈은 속으로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그냥 지하철에 뛰어들어야겠다'고 말했거 그 말을 읽은 박수하는 순간 사색으로 변했다.
박수하는 고성빈에게 "가만있어라 내가 거기 간다. 딴 생각하지마라 내가 거기로 가겠다"며 서둘러 건너편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고성빈은 체념한 표정으로 지하철 선로에 발을 내딛었다. 지하철이 들어서는 순간 박수하는 고성빈을 선로 밖으로 밀어냈다.
박수하는 "야 이 등신 같은 계집애야 뭐하는 짓이야"고 소리쳤고 고성빈은 박수하의 품에서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