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과 윤상현이 첫 출근부터 아옹다옹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2회에서는 연주지방검찰청으로 발령난 장혜성(이보영 분)과 차관우(윤상현 분)가 출근길에 만나게 됐다.
차관우는 장혜성에게 지갑을 건네주며 "버스에서 지갑 떨어뜨린 거 맞냐. 그 쪽 지갑같다"며 해맑게 말했고 장혜성은 "내 것은 아니지만 주인은 찾아주겠다"며 지갑을 건네 받았다.
차관우는 "주민등록증도 그 쪽 거더라. 혹시 나 기억안나냐 차관우라고...반갑다"며 장혜성에게 끝없이 말을 걸었다.
차관우의 무한 인사는 엘리베이터 앞에까지 이어졌고 이윽고 차관우는 장혜성에게 "안젤리나 졸리 닮았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장혜성은 어이 없는 표정으로 차관우를 바라봤지만, 차관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장혜성이니 장변이라고 부르겠다, 아니, 장변은 어감이 별로니 짱변이라고 부르겠다"며 "짱변 짱변"이라고 애교있게 불렀다.
하지만 장혜성은 계속해서 차관우를 무시했다. 급기야 차관우는 "쑥스러우니까 나 아는 체 안한 거 아니냐. 신상덕 변호사님 때문에 지원한 것 아니냐. 그 변호사님이 내 롤모델이다"라고 외쳤고 순간 장혜성은 "아니요"라고 대답하며 "나 졸리 아니다. 당신과 같은 곳에 배정된 것도 몰랐다. 신상덕 변호사도 내 롤모델 아니다. 그런 퇴물 변호사에게 관심 없다"며 크게 소리쳤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