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군 9개 여단…김정은 직접 통솔"

북한이 9개 여단 규모의 전략 로켓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환구망은 세계 각국 정보를 전파하는 유력 매체인 상해역보 선임 편집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제1비서가 전략로켓군 9개 여단을 직접 통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략로켓군의 각 여단은 일반 육군 여단보다 작은 규모인 2천 명~3천 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략로켓군의 임무는 미사일 발사, 미사일 연료주입, 경계로 각각 나뉘는데 대부분 순환식 기동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한국과 미국을 공격할 때 초기 공격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사방으로 통하도록 설치된 갱도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발사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서 한국군과 미군이 공격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전략로켓군은 육군, 해군, 공군 등 3군 편제와 별도로 운영되는 전략 미사일 부대입니다.

지난해 3월 김정은 제1비서가 부대를 시찰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전략로켓군사령부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