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2013' 선발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비키니를 입지 않습니다.
미스월드 조직위원회 줄리아 몰리 위원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참가국을 존중한다며,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비키니를 입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비키니 대신 어떤 옷을 입을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얇은 천을 허리에 묶어 하체를 가리는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들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미스월드 대회를 앞두고 여성의 몸을 드러내는 비키니 복장은 이슬람 전통에 맞지 않는다며 개최에 반대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기구는 미인대회가 인도네시아 이슬람 공동체에 상처를 주고 가치를 훼손한다고 밝혔고, 강령 이슬람 단체 가운데 하나도 개최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촉구했습니다.
2억 4천만 인구 가운데 이슬람 신자가 85% 이상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성의 노출을 둘러싼 논란이 자주 발생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경우 지난해 5월 자카르타 공연을 앞두고 이슬람 단체가 과도한 노출을 문제 삼아 공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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