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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당국, 비밀리에 수백만 명 통화기록 수집"

"美 안보당국, 비밀리에 수백만 명 통화기록 수집"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비밀리에 시민 수백만 명의 통화기록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입수한 자료를 따르면 미국의 비밀 해외정보 감시 법원은 국가안보국과 연방수사국에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버라이존 고객들의 통화기록을 수개월간 조사할 수 있는 명령서를 발부했습니다.

이 명령서에는 버라이존 측이 올해 4월 25일에서 7월 19일 사이에 미국 내, 또는 미국과 다른 국가 사이에서 이뤄지는 고객들의 모든 통화정보를 하루 단위로 제공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버라이존 측이 제출해야 하는 자료에는 지역정보가 담긴 고객들의 통화시점, 통화시간, 식별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 내용이나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라는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가디언지는 과거 부시 행정부에서도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이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광범위하게 통화기록 수집활동이 이뤄진 적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례가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뤄지는 국내 감시의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논란이 된 국가기관의 시민 감시활동 범위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백악관과 법무부, 버라이존 측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국가안보국은 통신감청이나 인공위성 등의 정보망을 활용해 테러동향을 감시하는 미국 최대의 안보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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