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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 다시 기승…증권 사기 크게 늘어

3월 한달 전 세계 1조 9천억 건…작년 12월보다 배 늘어

스팸메일 다시 기승…증권 사기 크게 늘어
전 세계적으로 한동안 줄어들었던 스팸메일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보안솔루션업체인 맥아피와 인텔의 보안팀 등은 지난 3월 전 세계에서 스팸매일이 1조 9천억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보다 배 정도 늘어났다. 특히 지난 3년간 지속해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던 것이 갑자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보안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증권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증권사기(Pump and Dump Scam) 관련 스팸메일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증권 사기범들은 스팸메일을 이용해 불특정다수의 투자자에게 특정회사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보낸 후 이에 속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할 때 미리 사놓은 주식을 매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사기범들이 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이 정보에 속아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된다.

맥아피의 글로벌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EO) 마이크 페이는 "이 같은 형태의 스팸메일의 규모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크게 늘어난 것은 맞다"고 전했다.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의 헬스 앱셔 회장은 "미국 내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의 자금 조성과 기업공개(IPO)를 지원하는 내용의 '일자리법안'(JOBS ACT)이 발효가 되면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광고가 허용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스팸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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