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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라이스 임명

오바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라이스 임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임명했다. 라이스 후임 유엔 대사에는 사만다 파워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명했다.

톰 도닐런 현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달 7∼8일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과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유럽 및 아프리카 순방을 마무리하고 나서 자리를 떠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대사를 소개하면서 "모범적인 공무원이자 국가를 항상 먼저 생각하는 애국자이며 두려움이 없고 터프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라이스 대사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기용하려다 무산되게 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이스 대사는 지난해 9월 발생한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을 테러가 아닌 이슬람을 모욕한 동영상에 자극을 받은 시위대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가 공화당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국무장관에 지명되더라도 이를 수락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밝혔었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상원 인준 대상이 아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대사의 후임 유엔 대사에 파워 전 NSC 다자(多者) 문제 및 인권 담당 참모를 임명했다.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대량 학살을 주제로 한 책을 써 퓰리처상을 받은 바 있는 인권 전문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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