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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 관련 '수상한 대출' 200억 추가 발견

<앵커>

CJ 그룹이 일본에서 수백억 짜리 빌딩을 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빌딩의 진짜 주인이 이재현 회장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007년 말쯤 CJ 일본법인장 배 모 씨가 운영하던 부동산 관리회사 '팬 재팬'이 신한은행 도쿄지점에서 200억 원을 대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대출금은 이번에도 건물 구입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앞서 팬 재팬이 같은 해 1월 똑같은 은행에서 240억 원을 대출 받아 도쿄 시내의 빌딩을 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두 차례 대출 과정에 모두 CJ 일본 법인 건물이 담보로 제공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출금 가운데 일부를 돈을 빌린 팬 재팬이 아닌 CJ 일본 법인이 대신 갚은 대목도 의심스럽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출금으로 산 빌딩 주인이 사실상 이재현 회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배 씨가 이 회장의 일본 차명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그제(4일) 배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건물을 구입한 팬 재팬사의 최대 주주가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됨에 따라 이 회사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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