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개그맨 강성범, 샘 해밍턴, 신봉선, 김대희, 이정수, 장동혁, 박지선, 김지민, 김준현, 정태호, 박성호, 김기리 등이 참석했다.
김시덕은 "4년 만에 방송에 나왔다. 오랜만에 '개콘'에 왔는데 후배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기분이 정말 좋다. '개그콘서트'가 지금까지 국민프로그램으로 있었던 것은 후배, 선배 가족처럼 맞아주는 끈끈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4년간의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았다. 사실 몸이 안 좋았다. 2006년 말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몸 안 좋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치료를 받아왔다. 현재는 뼈에 변형이 오는 지병 때문에 교정 중이다. 건강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6월9일 700회를 맞는다. 6월9일 밤 9시15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레전드 코너만을 엄선, 원년 개그맨들과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들이 만나 새롭게 재구성한다.
레전드 코너들을 볼 수 있는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오는 9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시덕 지병 출처=K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