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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진 90분…최강희호, 본선행 '불안 불안'

<앵커>

레바논전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엉망이셨을 것 같습니다. 이례적으로 상대 팀 감독한테서 현대축구의 기본을 망각했단 소리를 들을 만큼,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12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수비수가 8명이나 있었지만 우왕좌왕하기만 했습니다.

공격도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미드필드를 장악하지 못했고 결정력도 떨어졌습니다.

골대도 3번이나 맞췄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절대 신임 속에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기회마다 고개를 숙였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김치우의 천금 같은 프리킥 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습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에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남은 경기에 진한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

레바논의 뷔커 감독은 한국팀이 공간 침투와 압박 등 현대 축구의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치우/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가 안일한 생각을 좀 많이 갖고 시작했던 것 같고, 또 준비한 대로 잘 나오지가 않아서….]

우리 팀은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과 홈 2연전에서 1승1무는 거둬야 자력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최고의 전력으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결승전 같이 준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5일) 저녁 굳은 분위기 속에 전세기로 귀국한 대표팀은 곧바로 파주 훈련장으로 이동해 우즈벡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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