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스크린 복귀작 '용의자'(원신연 감독, 그린피쉬 제작)의 촬영을 마쳤다.
'용의자'는 북한에서 버림받고 남한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북한 특수부대 출신 용병 지동철(공유)이 대기업 회장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채 쫓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도가니'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신작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등이 가세했다.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과 배후에 숨겨진 음모를 밝히려는 '지동철' 역을 통해 기존의 부드러운 매력을 벗고 남성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본격 액션에 도전, 크랭크인 전부터 철저한 몸 관리와 트레이닝에 나섰던 공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강인한 모습 이면에 슬픔을 간직한 인물 '지동철' 역을 통해 특유의 감성적인 내면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동철을 쫓는 공군 특수부대 CCT 훈련교관이자 방첩 분야 최고의 베테랑 '민세훈' 대령 역은 박희순이 맡았다. 조성하는 지동철을 추적하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을, 유다인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열혈 PD '최경희' 역을 맡았다.
'용의자'는 '세븐 데이즈'로 호평받은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이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