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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내부 공개…수퍼마켓 갖춘 '작은 도시'

갑판 아래 10여층에 3천여개 방 배치…1천여명 수용

중국, 항모 내부 공개…수퍼마켓 갖춘 '작은 도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내부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인민해방군 총정치부가 발행하는 잡지 해방군생활은 5일 랴오닝함 내부 탐방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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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함 갑판 아래로는 10여개 층으로 된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미로 같은 총연장 수십㎞ 길이의 좁은 복도의 양옆으로 3천여개의 방이 배치됐다.

1천여명의 장병의 숙소로 쓰는 방 외에도 현대화된 대형 식당과 슈퍼마켓, 우체국, 세탁실, 헬스장, 쓰레기처리장 등의 공용 시설이 자리 잡아 랴오닝함은 작은 도시를 방불케한다고 해방군생활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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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길을 잃기 쉬운 랴오닝함 내부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은 복도 곳곳에 붙은 번호다.

이들 번호는 해당 지점이 몇 층인지, 어느 구역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랴오닝함에 새로 배치된 장병은 한 달 이내에 함내 노선도를 숙지하고 자신의 숙소에서 근무지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

좁은 복도 내 이동에도 규칙이 있다.

항모가 오른쪽으로 틀 때는 우측통행을, 항모가 왼쪽으로 틀 때는 좌측통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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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단에서는 올라가는 사람이 우선이고 내려가려는 사람은 기다려야 한다.

해방군생활은 글 기사와 함께 여군 숙소, 식당 조리실, 공용 세탁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부분적으로 게재했다.

옛 소련의 디젤 엔진 추진 방식의 항공모함을 고쳐 만든 랴오닝함은 작년 9월 취역했고, 올해 2월 산둥성 칭다오의 전용 부두에 배치됐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최근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과 호위함들이 대거 랴오닝함의 모항인 샤오커우즈 기지에 집결한 사진이 돌아 랴오닝함이 곧 항모전단을 구성, 첫 원양 훈련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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