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계 최고의 스타 왕가위 감독과 양조위, 장쯔이가 내한한다.
16일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2013 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대종사'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내한하는 세 사람은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개막식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개막작 ‘일대종사’는 올해 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중국 개봉에서도 왕가위 감독 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과를 낸 바 있다.
왕가위 감독은 1995년 영화 ‘타락천사’ 홍보 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등으로 내한한 바 있다. 양조위는 영화 ‘2046’(2004), ‘적벽대전’(2008)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스타는 장쯔이다. 장쯔이는 영화 ‘연인’, ‘야연’, ‘매란방’, ‘소피의 연애 매뉴얼’ 등 본인이 출연한 영화 개봉 시 마다 한국을 찾으며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최근에도 작년 가을엔 장동건과 함께 출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으며, 올 1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도 참석했다.
2006년 한국과 중국 영화시장의 교각을 모토로 시작된 중국영화제는 양국에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만 이번이 5번째다. 올해는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는 주제로 중국 박스오피스와 영화제를 석권한 11편의 작품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