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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자 "조직적으로 위안소 만든 나라는 일본 뿐"

<앵커>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하시모토가 위안부를 이용한 건 일본 뿐이 아니었다고 말했죠. 이에 대해 한 일본 학자가 "아니다 일본 밖에 없다" 반박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군 시설로써 조직적으로 위안소를 만든 나라는 세계에서 일본 밖에 없다."

일본군 위안부 연구의 선구자인 요시미 주오대 교수는 오사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일본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를 군 시설로 설치했으며 내무성과 총감부도 깊이 관여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외출의 자유마저 빼앗긴 '성노예'였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제도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대표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요시미 교수는 지난 1992년 일본군이 위안소 설치를 지시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발견하고 이를 공개해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시미 교수는 국가가 위안부를 강제 연행한 증거는 없으며 민간업자에 의해 이뤄졌다는 하시모토의 주장에 대해 당시 관헌이 여성들을 데려갔다는 증언도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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