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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전력 경보 발령…민간도 '수요 관리'

<앵커>

낮의 더위가 벌써부터 한여름 같습니다. 이 더위 속에 전력경보가 이틀 연속 발령됐습니다. 원전의 안전이 논란이 되는 요즘 전기 절약이 중요한데요, 전기 많이 쓰는 민간 부문의 수요 관리가 시작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에 전기를 1만㎾ 이상 쓰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실내 온도는 26도에 맞췄고, 오후 2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은 자체 발전기를 가동했습니다.

한전이 공급하는 전기사용을 일정량 줄이기로 미리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겁니다.

[윤강열/쇼핑몰 영업판촉팀 차장 : 오후 2시 반에서 3시 반까지 피크 시간대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열 병합 발전기를 사용해서 1천㎾의 전기사용량을 줄였습니다.]

전력 당국이 비상 체제 가동 이후 처음으로 민간 부문의 수요 관리에 나섰습니다.

시운전 발전기를 동원하고 전압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예비 전력을 300만㎾ 가까이 늘렸지만, 전력 경보 '준비'가 발령됐습니다.

비상조치들이 없었다면, 예비 전력이 100만㎾ 중반까지 내려가면서 5단계 중 4단계인 경계경보 발령과 함께 일부 긴급 단전까지 실시될 상황이었습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상황실장 : 냉방부하가 1도 변화에 따라서 약 70만kw 전후 수요가 변화가 됩니다. 기온에 따라서 상당히 전력 수요가 요동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전력 당국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절전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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