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100일, 정책 분야별 평가는 외교·안보 합격, 인사 낙제로 요약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같은 공식 업무 외에 별도의 일정없이 차분하게 보냈습니다.
박근혜 정부 100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중국과의 공조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일관되고 단호한 대응을 지지하는 국민이 많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5월 22일,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 축사 :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 초기 '인사'와 관련된 각종 잡음은 오점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시작으로, 5명의 장·차관급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급기야 방미 도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까지 터졌습니다.
'불통 인사'가 검증 부실을 낳으면서 인사 파동으로 번졌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아래서 모든것을 검증해서 올리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향식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청와대는 인사 시스템을 포함해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1년 뒤엔 더 나은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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