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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등 美 대기업 조세회피 대거 적발

<앵커>

애플이 세금을 안 내려고 조세 회피지역을 이용했다는 논란이 얼마 전에 있었죠. 애플뿐이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를 비롯해 18개 다국적 기업이 조세 회피지역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들입니다.

이들을 비롯해 기업 18곳이 미국에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해외의 조세회피처에 수익 317조 원을 숨겨뒀다고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모임'이 밝혔습니다.

빼돌린 수익은 애플이 92조 7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8조 원을 숨겼고, 제약사인 암젠은 25조 원, 오라클 23조 원, 퀄컴은 18조 원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8개 기업이 빼돌린 수익 317조 원을 모두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 내야 할 세금은 103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애플은 앞서 10조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수익을 숨겨 놓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티모시 쿡/애플 최고경영자 : 애플은 세금을 다 냅니다. 조세회피처에 돈을 숨겨두지 않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법적인 탈세'는 세계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글로벌 기업들의 도덕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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