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오늘(4일) 전기절약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노타이 본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간간이 넥타이를 맨 의원들도 보였는데 나름 논리도 있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본회의장에 들어섭니다.
절전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일제히 넥타이를 푼 겁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강창희 국회의장의 요청에 따라 모두 넥타이를 매지 않았습니다.
노타이 본회의.
지난 1948년 국회가 문을 연 이후 6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처음에는 좀 어색합니다만, 시원하고 좋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타이 안 매니까 편안하고요, 좀 시원한 것도 있습니다. 사실.]
하지만 본회의장 온도가 공공기관 최저 냉방온도 기준인 섭씨 28도를 오르내리다 보니, 여기저기서 부채질이 이어집니다.
더위를 무릅쓰고 넥타이를 맨 의원들도 일부 눈에 띕니다.
[안규백/민주당 의원 : 정장을 하고 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기 때문에 매는 것이지 사실 풀면 편하긴 편하죠.]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다 보니 국회 본청 사무실은 실내 온도가 섭씨 30도에 육박합니다.
[이병길/국회 사무차장 : 국회에 근무하는 전 직원의 경우는 간소복 차림으로 근무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승강기 운행 대수를 줄이고 야간 조명도 중단하는 등 절전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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